D+132_예뻐지는 시시
처음볼때 똥을 뒤집어쓰긴했지만 눈이초롱대던 시시는 어느새 총명함을 잃고 아저씨같은 눈빛과 새치가 잔뜩난 몸, 불룩나온 배를 가진 3개월시점이 있었더랬지. 4개월이 좀넘은 이 시점, 시시외모가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 초롱대는 눈빛, 하얀털들, 새치도 사라지고, 이제 먹을것도 그만 먹을줄안다ㅎㅎ 엄마바라기 시시는 내가 누워있으면 항상 내 배 위에올라온다. 그리고 아주 큰소리로 골골댄다. 끈을 좋아해서 내 츄리닝바지끈이든 목이나 소매끈이든 계속 물고당기고, 내가 포니테일하고있으면 신나게 점프해서 툭툭 치는 우리 시시. 내가 싱크대근처에 가기만해도 혹시 먹을걸주나싶어 잠자다가도 뛰어와서 날 뚫어지게 바라보는 우리 시시. 먹이퍼즐을 정말 천재냥같이 잘해내는 우리 시시. 예상치못한 첫만남으로 혼내기도 많이 혼내..
일상의 기록
2021. 8. 30.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