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고양이 집사가 그렇듯,
나의 목표 중 하나가
우리 애기들을 최대한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다.
특히 구강건강이 고양이 삶의 질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라
아주 어릴적부터(2개월?) 양치에 신경쓰고 있다.
유치 때부터 살살 해줘서 익숙해지게 하고
영구치 나고서는 가능한 매일 해주려고 하고있다.
혹시 바빠서 못해주거들랑
다음날 오전일찍, 그리고 또 저녁에 한번씩 해주기도하고, 캔사료 먹고 난 담에 더 신경써주고
간식을 치석제거과자로 하는 등의 노력 중이다.
사람도 양치를 하지만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해줘야하 듯
고양이도 양치만으로 평생 백프로 깨끗하게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오래오래 건강한 이를 선물해주고 싶다.
최근엔 칫솔을 3종류로 구매했다
(4마리니까 칫솔이 총 12개..ㄷㄷ)
기본적인거+안쪽닦는거+세심히닦는작은솔 구성이다ㅋㅋㅋ
우리집 애들은 꽤나 양치를 잘하는 편인데
그래도 잘하는 순서를 매기자면
레미>시시>솔라>손님이다.
시시랑 레미는 워낙 버박닭고기치약맛을 좋아해서
양치통 꺼내면 달려온다. 물론, 양치 후 먹는 간식이 좋아서 인것같기도.
양치=보상이 온다! 를 아는 듯.
솔라는 다른 애들 양치하고 있으면 멀찍이 앉아있다가 여러번 부르면 그제서야
냐앙 하면서 쫑쫑 달려온다.
가끔은 못들은체 하기도하는데,
그러면 직접가서 안아올려야한다.
적극적이진 않아도, 일단 양치를 시작하면
가장 순하게 받는 건 또 솔라이기도 하다ㅎㅎ
손님이는 내가 맡은 3개월무렵까지
양치 경험이 없어서 양치에 익숙하게 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첨엔 이거 땜에 꽤 애먹었지ㅜㅜ
고생 끝에 요즘엔 꽤 잘받는다.
다만 양치 중에 '으아애애이잉' 하고 짜증을 잘 낸다ㅋㅋㅋㅋㅋ 열번 중 9번은 짜증을 내는데
그럴 때 좀 더 시키면 더 크게 '으애애ㅂㄱㅈㄱ읻ㅂ이'하고 짜증낸다ㅋㅋㅋㅋㅋ
그럴 때면 콧등을 살살 긁어 주면서
폭풍 칭찬을 해주고, 안은 채로 간식을 입에 쏙 넣어주면 또 언제 짜증냈냐는 듯 골골댄다ㅋㅋㅋㅋㅋㅋ
넘 귀엽
닥터햄말로는 손님이가 이빨에 선천적 크랙이 있다고 특별관리 해주랬다.
시시는 이빨이 레미랑 솔라 대비 작은 편이다.
네마리 중 가장 먼저 영구치가 난 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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