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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함께 사는 신혼부부 이야기 3

일상의 기록

by 은고작 (은하수고양이작업실) 2022. 4. 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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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꾸미기 목표 세가지 중
첫 번째!
고양이와 분리될 수 있는
사람만의 공간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먼저,
저희 부부는 아토피가 있어서
식단이나 주변환경이
조금만 느슨해져도
몸이 먼저 반응을 하는데요.

고양이는 귀엽긴 하지만...
털을 엄청 뿜뿜하는데다가
온갖곳을 구르고 먼지투성이가 되서는
(ex. 현관바닥, 모래화장실)
저희에게 쏙 안기잖아요?
(사실은 제가 안긴 하지만.. 쨌든...)
그래 놓고 본인(?)들은
그루밍 챱챱해서 깨끗해지고
저희는 그 먼지를 뒤집어쓰니까요ㅠㅠ

그래서 자는 공간만큼은
그리고 우리의 소중한 옷 만큼은
고양이털 테러로부터
자유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사실- 고영희님들과 함께 자는 것이
얼마나 포근하고 행복한지는...
여러 경험을 통해 알고 있지만
우리 몸이 편안해야
고양이와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다고 믿고

안방옷방
고양이 출입금지구역 으로

정했습니다.

물론 반발은 매우 거셉니다.
문앞에서 냐옹냐옹 울어대고
왜 문열지 않냐며 방문을 긁어대죠

(그래서 산 스크래쳐 리뷰는 추후에!)

방문이 열리면 호시탐탐
들어갈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엄마를 애타게 부르는 손님이 모습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방문을 열면
올망졸망 방문 앞에 모여
엄마의 기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귀찮은 점이 있죠
홈웨어와 잠옷의 철저한 분리인데요.
집에 돌아오면 홈웨어로 즉시 갈아입고
자기 바로 직전에 잠옷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방문을 열기 전,
잊지 않고 바로 홈웨어로
갈아입어야 한다는 점!
가장 귀찮은 포인트인데요.

하지만 이렇게 하면 장점
홈웨어만 돌돌이를 하면 되므로,
온갖 빨래와 고양이 털이 뒤섞여서
털과 한몸이 된다거나
그로 인해 가렵다거나 하는 점을
예방할 수 있죠.
감수 할 만한 귀찮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양이는 한번 가본 공간은
자기들의 공간이라고 생각해서
공간분리에 대한 반발이
더 심해진다니까, 아무리 귀여워도-
절대! 불가! 원칙을 고수하면서-
방문 잘닫기와 홈웨어 분리에
계속 애써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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