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기침 할 때

솔라가 3주 전부터 2-3일에 한번 꼴로
목에 뭐가 걸려서 빼내려는 듯한 느낌의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헤어볼 토 인가 싶었는데,
이틀연속 기침을 하는데다
딱히 기침하는 순간 기침을 야기시킬만한 자극 물질도
(새집증후군, 담배냄새, 먼지발생 등) 없고,
그 정도가 심해져서 병원에 데려갔다왔다.

갈비뼈 안쪽에 몽글거리는 부분이 기관지 염증이래요

x-ray 찍었더니 기관지 염증소견이 있댄다.
기관지염이 있으니 일단 항생제와 기침억제제(코데농으로 추정)를 처방해주셨다.
기관지확장제는 아주가끔 부작용있는 애들이 있다는데 마침 다음날부터 연휴가 길어 불안하므로 기관지확장제는 같이 안넣겠다 하셨다.
(기관지확장제 처방안해주신 부분은 닥터햄과 의견이 다르다.  닥터햄은 기관지확장제 부작용 case를 거의보지못했고, 복용시 기침 냥이가 훨씬 편안해하므로 본인이라면 처방한댔다. 쨌든 진단은 일맥상통 하다)

기침이 오래 갈수도 있으니 2-3주까지는
동일하게 약 먹여보되 혹시 차도가 없을경우
천식을 의심하고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해볼 거고
혹시 천식일 경우 평생 약먹어야 한단다ㅜㅜ
5일치 약을 받아왔는데,
당일엔 기침이 더 심해지는거 같더니
4일정도 약먹으니 기침이 쏙들어갔다.
정말 다행히도 천식이 아니었다

처방받은 약은 스페어로 남겨두기로.

목에 뭐가 걸린듯 켁켁되는 고양이는
병원에 데려가셔요.

심해진 솔라의 기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