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23_이사
이사 날이다. 훨씬 넓고 쾌적하다. 이동장을 열어주자 마자 시시와 손님이는 뛰어나온다. 레미와 솔라는 약간 주저했는데, 의외로 솔라가 가장 천천히 나왔다. 아이들은 매우 조심스럽게 이곳저곳을 탐색한다. 조금만 부스럭대는 소리가 나도 숨을 채비를 하면서. 우리의 발냄새가 이곳에서 가장 익숙한 냄새인건지 놀라면 신발 근처에서 맴돈다. 들어온지 한시간도 안되서 아이들은 1차 적응을 마친 것 같다. 레미는 모든 곳을 캣타워 모든 층을 꼼꼼히 냄새 맡으며 탐색하고, 솔라는 똥그란 눈을 하고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걸음을 내딛는다 손님이가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시시도 선방 중이다. 여기서 한동안 잘 지내보자꾸나
일상의 기록
2021. 8. 21. 22:20